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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디지털

윈도우폰 7(Windows Phone 7) - MS SmartPhone OS -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

by 3sun 2010. 10. 12.

윈도우폰7, 직접 써보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7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LG전자는 일산 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2010 한국전자전’에 자사의 윈도우폰7 2종 ‘옵티머스7’과 ‘옵티머스7Q’를 일반에 공개했다. 국내에서 윈도우폰7이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윈도우폰7 무엇이 달라졌을까?

< 윈도우폰7을 사용중인 관람자들 >

빨라진 시스템 구동 속도

그간 윈도우폰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었던 것은 단말기 구동 속도다. 애플 아이폰도 30초 가량 부팅 속도가 소요됨을 감안하면 최초 부팅 속도는 큰 문제가 아니다. 대신 터치했을 때의 반응 속도와 갖가지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속도가 중요한데, 윈도우 모바일 6.5 이전 버전은 사용자들을 불만스럽게 했다. 메뉴 하나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구동 되는 화면도 답답하리 만큼 느렸기 때문이다.

< LG전자는 윈도우폰7 두 종을 전시했다 >

그런데 윈도우폰7은 이 같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속도가 빠르다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윈도우폰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충격적 향상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 같은 윈도우폰7의 속도 향상은 데스크탑용 운영체제인 윈도우7이 출시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윈도우7은 데스크탑 시스템에 최적화 되었다는 평가를 받던 윈도우 XP에 견주어도 무리가 없다는 평을 들어왔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 응당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인데, 윈도우7은 대단한 속도 향상을 보였다.

SNS와 결합된 편리한 바탕화면

< 쉽고 이용이 편리하진 바탕화면 >

윈도우폰7의 초기 바탕화면은 ZUNE 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를 이어받았다. 큰 아이콘 형태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삭제도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원하는 카테고리에 손가락을 대고 길게 누르기만 하면 기본 메뉴에 있는 것을 메인으로 옮길 수 있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아이콘을 이동시킬 수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활용 방법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용자를 바탕화면에 빼놓은 후 업데이트 되는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그 사람의 생일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평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의 편의성

윈도우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이제는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윈도우모바일 6.1 탑재 제품들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하드 트레이닝과정을 거쳐야 했다. 사용법이 어려웠기 때문에 PC와의 연결을 위한 윈도우 모바일 센터도 알아야 했고 카페 등에서 사용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운로드 받아 내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했다.

이 같은 불편함이 앞으로는 없어질 전망이다. 애플이나 구글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애플리케이션 유통을 위한 마켓을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유료/무료 앱의 구분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어렵다는 표현은 듣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총평

전반적으로 윈도우폰7은 요즘 스마트 폰 트렌드에 적합한 형태로 나왔다. 시스템 구동 속도가 빨라졌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쉬워졌으며 바탕화면 배치도 사용자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MS의 검색 및 맵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PC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에 최적화 되었다는 점에서 강점이다. 아이폰과 비슷한 형태의 줌인/줌아웃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매력적이며 요즘 뜨고 있는 SNS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

물론 최근 스마트 폰 운영체제의 주류라 할 수 있는 iOS와 안드로이드에는 뒤쳐진 듯한 인상이지만, PC 시장에서 현재까지도 독점적 운영체제임을 감안하면 윈도우폰7 역시 시장에서 한번 경쟁을 해 볼만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구동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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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사진/영상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tearhunter@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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