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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디지털

LTE 무엇인가

by 3sun 2011. 7. 16.
출처 =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Seq=1981951&nBoardSeq=64&auth=1

지난 7월 1일, SK텔레콤과 LG U+가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대대적인 행사를 치렀다. 4세대 통신을 시작한다는 자부심이 대단들 했고, 특히 LG U+는 향후 통신사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TE가 도입됨에 따라, 향후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되는 것일까? 미디어잇이 LTE를 집중 조명해 봤다.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 LTE

ㅇ LTE,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ㅇ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ㅇ LTE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개점휴업'
ㅇ LTE 다운/업로드 속도, 실제 측정하니...
ㅇ LTE 지원 스마트 폰은 언제 나오나? 

 

LTE,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방송 매체를 통해 LTE라는 단어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업계 종사자 들이라면 LTE가 향후 통신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들을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 용어다.

LTE는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현재의 3G의 뒤를 잇는 4세대 통신 방식을 가리킨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며 전화 통화 중 끊기거나 무선 인터넷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존 WCDMA(3G=3세대 통신 방식)가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이 초과되었기 때문이다. LTE는 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개선하고자 등장한 것이다.

쉽게 말해 LTE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통신 방식의 하나로, 현행 3G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세대 통신이다. LTE의 속도는 다운로드/업로드가 각각 75Mbps/37.5Mbps로 상당히 빠르다. 4세대 통신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와이브로가 다운/업로드 40Mbps/10Mbps로 열세지만, 전국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LTE가 조금 밀린다.

LG U+는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LTE로 모두 서비스하며, 내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고, SKT는 전국망 보단 품질에 더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음성은 3G, 데이터는 4G로 이원화 한다는 전략이다. 현행 와이브로를 서비스 중인 KT 역시 LTE망을 주요 지역에 설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세대 통신 방식? 그렇다면 1,2,3세대는?

4세대 통신 방식을 논하기에 앞서 통신의 발전 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통신방식의 변천도 >

1세대
(1G)

2세대
(2G)

3세대
(3G)

3.9세대
(3.9G)

4세대
(4G)

아날로그 
통신

GSM
/ CDMA

WCMDA(HSPA,HSPA+)
/ EV-DO Rev.A/B

LTE
/ Wibro

LTE Advanced
/ Wibro  Evolution

가장 먼저 등장한 1세대(1G) 통신은 아날로그 통신이었다.

 

▲ 우리나라 최초의 휴대전화

당시 통신망은 사용자의 음성을 그대로 전송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데이터 량이 상당했고, 무선 인터넷 등 파일을 전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된 1G는 1988년부터 1996년까지였다.

이후 우리나라는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으로 2세대 통신(2G)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CDMA는 미국의 퀄컴이 개발한 확산 대역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으로, 동 시간 대 사용자가 주파수를 공유하며 신호를 송수신 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통신망을 활용,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기도 했는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4.4~64Kbps 수준이었다. 당시 이통사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휴대전화 식별 번호는 사업자에 따라 011(SK텔레콤), 016(KTF), 017(신세기통신), 018(한솔텔레콤), 019(LG텔레콤)가 사용되었고 요즘도 당시 개통된 번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

국내와 달리 해외 대부분 국가들은 2세대 통신을 GSM 방식으로 시작했다. 통신 방식의 차이 때문에 국내에서 이용하던 단말기를 해외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로밍'을 이용할 수 없었기에 이통사의 로밍폰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해외 로밍 강화된 WCMDA 등장

2세대 통신 방식에서 사용되던 CDMA에 GSM은 각기 다른 3세대 통신 방식(3G)으로 발전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던 CDMA는 LG U+가 현재 서비스 중인 EV-DO Rev.A/B로 발전했고, 해외 대부분의 국가가 이용하던 GSM은 WCDMA로 바뀐다. WCDMA는 HSPA(HSDPA/HSUPA), HSPA+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SK텔레콤과 KT가 이 방식을 도입해 현재 서비스 중이다.

통신사들은 WCDMA를 도입하며 '해외 로밍'을 크게 강조했다. 종전 CDMA는 GSM 대비 이용 국가수가 적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이용하던 단말기를 해외에서 이용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통신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WCDMA는 GSM 방식의 국가 대부분이 이용하던 방식이기에 해외 로밍이 자유로워졌다.

3G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의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의 향상이다. 세부 통신 방식에 따라 일부 속도 차가 있지만 주요한 것만 살펴보면, HSPA+는 21.1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1Mbps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해 PC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리비전A의 경우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3.1Mbps/1.8Mbps 수준이었는데, 리비전B로 업그레이드 되며 9.3Mbps/5.4Mbps로 종전 2G보다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 7월 1일부터 시작된 LTE

3G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 요즘 자주 나오는 LTE다.

물론 미국의 경우, 3.5세대 격인 HSPA+ 방식부터 4G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엄밀히 말해 4G는 아니다. 현행 SKT와 LGU+를 통해 서비스되는 LTE 역시 정식 4G가 아닌 3.9G로 보는 게 맞다. 정확한 4G는 LTE 어드밴스 기술을 말한다. 현행 KT의 와이브로 역시 3.9G이고, 향후 나올 와이브로 에볼루션(와이브로2)가 4G라 할 수 있다.

4G 규격은 지난 2008년,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 전기통신 연합)에서 정의를 했는데, 저속 이동 시 1Gbps, 고속 이동 시 1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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