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컴퓨터 디지털

자작 올인원 컴퓨터 ver1.0 (DIY All-in-one PC)

by 3sun 2008. 2. 17.
 세상에는 멋진 일체형 컴퓨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자기가 원하는 부품으로 꾸미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저렴한 가격에 내가 원하는 올인원 컴퓨터를 만들고 싶었고 구상해왔는데, 이제야 첫 작품(?)을 만들게 되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에 만들어진 올인원 컴퓨터처럼 멋지게 만들고 싶었지만, 데스크탑 부품을 사용하는데다 가공의 기술이 부족한 관계로 생각처럼 만들기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첫 시작이라는 위안과 혹시 이런 종류를 생각하는 다른 이가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먼저 제작에 사용된 주요부품들을 보겠습니다.

  17" LCD입니다. 모니터 뒤에 벽걸이등으로 쓸 수 있도록 표준 규격인 마운트 홀이 있어 부품을 부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평면 모니터가 없었다면 개인이 일체형 컴퓨터를 자작하기가 훨씬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인보드는 인텔945GC가 사용된, 폭스콘 45CMX 그래픽카드가 내장되있어, 고성능의 3D기능이 필요없다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Micro ATX인데, 일반 ATX보다 조금 작은 형태죠. 일반형으로 구입할까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놓고보니 역시 작은 것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CPU는 인텔 듀얼코어 셀러론 E1200. 요즘 나온 듀얼코어중 가장 저렴한 물건이죠. 냉각팬은 제거.
 메인 메모리는 삼성1GB짜리 2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일체형에는 어울리지않는 표준 높이의 그래픽카드 ^^; 이것만 아니라면, 자작하는데 훨씬 수월하게 제작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외국에서 만든 것을 봐도 그렇구요. (관련글 - 2008/02/17 - 36만원, 자작 일체형 컴퓨터)
 이것도 저소음을 위해서 팬을 제거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FX규격의 300W 전원공급장치. 소음이 아주 적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장형 그래픽카드로 인해서 필요하게된 케이스입니다.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고정하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은 기존 케이스를 활용하기로 결정 절단기(그라인더(Grinder))로 자르고 드릴로 모니터에 맞게 나사구멍도 뚫는 조금은 큰(?)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조립에 들어갑니다.

 먼저, 준비한 케이스(?)에 HDD와 CD-ROM, 파워등을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느낀 것은, 데스크탑용 HDD와 CD-ROM은 역시 크고 무겁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데스크노트나 일체형 컴퓨터에 가격이 좀 더 비싼 노트북용 부품을 쓰는 이유가 있긴있었습니다. ^^; 그리고, SATA제품이었다면, 선연결이나 공간확보가 조금이나만 낫겠죠.

 HDD와 CD-ROM를 쌓은 높이와 메인보드가 놓인 위치가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케이스를 모니터 뒷면에 고정시킵니다. 옆에서 보니 크긴큽니다. 내장그래픽을 활용했다면 절반 두께로 가능했을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인보드와 각 부품들을 조립합니다. 속에 묻히는 전선이나 부품을 생각해서 먼저 해야 나중에 고생을 안합니다. 별도의 USB포트는 쓰기 편하도록 외부로 빼내었습니다.
 크게 보이는 냉각팬 하나로 그래픽카드와 CPU를 식히게 됩니다. 기존 컴퓨터에 쓰던 저소음 잘만 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냉각팬이 CPU와 거리가 먼 관계로 바람을 모아줄 수 있도록 해줍니다. CPU온도는 30~50정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부 뚜껑없이 사용하기에는 옷 안입는 것처럼 조금은 민망하니, 고장난 모니터 케이스를 이용 간단한 덮개(?)를 만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덮개를 덥어 완성합니다.

 앞에서 본 모습... 사진이 실제보다 더 복잡해 보이는 군요. ^^a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 케이블 없에 붙은 2개의 버튼이 전원버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보이는 뒤쪽이라 확실히(?) 복잡하네요. 모니터와 전원 공급장치에 코드가 각각있기때문에 이것도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멀티탭(보라색)으로 하나로 연결해서 저것 하나만 콘센트에 꽂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 크기 : 너비 39cm, 높이 39cm, 깊이 28cm)

 스피커가 빠졌군요. 이것은 조만간, 스피커를 분해(?)해서 컴퓨터 몸체에 붙이고, 출력이 약한 내장 사운드는, 별도의 사운드 카드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버전 1.1정도가 되겠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위운 점이 너무 많지만, V1.0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것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계속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더 발전시킨 2탄을 따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혹시, 데스크노트나 일체형 PC를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자작에 도전해보세요!

관련글
2008/02/17 - 36만원, 자작 일체형 컴퓨터
2008/01/06 - 기맥 IT-2000 올인원 컴퓨터

관련 카테고리
일체형(All-in-one) 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