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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배우기 : 생활지식

추석(秋夕) - 유래, 의미

by 3sun 2008. 9. 12.
추석(秋夕)
【추】가을; 때(時); 세월(歲月)
【석】저녁; 밤(夜間); 저물다(暮)

 한가위, 중추, 중추절, 가배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과 함께 한국인에게 전통적으로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며, 특히 송편은 추석에 먹는 별미로 들 수 있다. 추석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전통이 있다. 이때문에 전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하여 추석이 되면 전국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열차표가 매진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민족대이동'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추석 전날과 다음날까지 3일이 공휴일이다. 단, 일요일이 연휴와 겹치더라도 공휴일이 연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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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추석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신라의 제3대 왕 유리 이사금 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部) 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가을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부[大部]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도록 하여 밤 10시경에 그치는데, 음력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1] 이로부터 '한가위' 명칭이 비롯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또 다른 의견은 대략 10월 경에 벌어지는 동명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일본의 역사책 《일본서기》에 따르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해서 기념한 날을 승전기념일로 기념하여 즐겁게 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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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추석을 전후하여 조상을 기리고 풍년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와 놀이가 행하여진다.

  • 벌초, 차례, 성묘 - 추석 전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 풀을 베고 깨끗하게 돌본다. 추석날 아침에는 종가에서 햇곡식으로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이후에 성묘를 한다.
  • 달맞이 - 뜨는 달을 맞이하며, 달의 밝기와 날씨로 풍흉을 점친다.
  • 소놀이, 거북놀이 - 소를 끌거나 거북 모양을 뒤집어 쓰고, 농악대와 함께 농사가 잘 된 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춤추고 놀고 대접받는 놀이이다.
  • 송편 - 반달 모양의 떡을 빚어 소나무 잎을 깔아 찌는데, 이를 송편이라 한다.
  • 토란국 - 토란으로 국을 끓인다.
  • 씨름 대회가 열린다.
  • 반보기 - 평소에 멀리 떨어져 만나기 어려웠던 여인들이 중간 장소에서 만나 즐겁게 논다.
  • 윷놀이, 강강술래, 줄다리기, 그네뛰기 등
출처 = http://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