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 신형 맥북, 아이맥 - Apple computer Macbook, iMac

애플코리아가 신형 맥북와 맥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공식으로 발표했다. 새 맥 제품들은 큰 변화보다 기존 제품들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신형 맥북은 겉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재질을 폴리카보네이트로 바꾸고 맥북 프로에서 쓰던 일체형 유니바디 디자인을 들였다. 두께는 2.74mm로 종전 제품과 비슷하지만 무게는 2.13으로 약 150g가량 줄었다. LED 백라이트를 도입해 밝기와 색감이 좋고 켜는 동시에 최대 밝기와 제 색을 낸다. 배터리 성능도 늘어 무선랜을 켠 상태로 최대 7시간 동안 작동한다. 배터리는 내장형이고 최대 1000번까지 재충전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가량 충전 회수가 늘어났다. 터치패드는 멀티 터치를 알아채고 클릭버튼을 따로 두지 않은 일체형이다. 터치패드 아래쪽을 누르면 버튼처럼 딸깍 눌린다. 터치패드 재질을 유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바꾸어 손이 기분 좋게 미끄러진다. 제원은 한가지로 2.26GHz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 250GB 하드디스크와 엔비디아 지포스 9400M 그래픽 프로세서를 갖추고 139만원에 판매된다. 신형 아이맥도 발표했다. 디자인이 날렵해졌고 기존 플리카보네이트에서 알루미늄 일체형으로 재질을 바꾸었다. 화면은 20, 24인치 제품에서 21.5인치 27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갖고 있다. 각각 1920x1080과 2560x1440 픽셀 해상도로 화면이 세밀해졌다. 프로세서는 코어 2 듀오와 쿼드가 들어가는데 코어 i5와 i7을 넣은 제품은 특별 주문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일체형 PC지만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춰 게임기나 다른 장치들의 출력을 받아 고해상도 모니터로도 쓸 수 있다. 슬롯 로딩 ODD 아래에 SD카드 리더기를 추가했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모두 블루투스 타입의 무선 제품이 들어간다. 신형 아이맥에는 매직 마우스로 이름 붙인 터치 마우스가 포함된다. 평평한 윗면은 두 개의 클릭 버튼이 숨어 있다. 이 윗면은 매끄러운 터치 패드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은 안되지만 멀티 터치 재스처를 알아채 마우스 위에서 손가락으로 확대, 이동, 회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일체형 PC인 아이맥에 터치 스크린을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애플은 아직 터치 스크린은 고가이고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기적인 입력 장치로 마우스에 터치 입력을 넣은 것이라 설명했다. 값은 21.5인치 3.06GHz 코어 2 듀오 제품이 165만원, 27인치 3.06GHz 제품이 229만원이다. 기존 제품보다 제원이 좋아지고 값은 내렸다. 환율이 다소 변할 수 있지만 큰 변동이 없는 한 기존 소비자들을 위해 신제품 출시 전까지는 현재 가격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새 맥북은 현재 바로 구입할 수 있지만 아이맥은 새 매직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의 전자파 인증이 끝나지 않아 며칠 뒤부터 만나볼 수 있다. 다나와 최호섭 기자(notebook@danawa.com) 기사출처 =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