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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PC vs MSI WIND - 성능 비교 - 넷북(Netbook PC) 컴퓨터

컴퓨터/컴퓨터/ 디지털 2008.07.12 21:54
 
 

1kg 남짓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노트북 ‘EeePC’와 ‘WIND’. 이 두 제품의 가장 큰 공통점이라면 여느 15인치급 이상의 노트북과는 다르게 ‘넷북’의 용도로 출시됐다는 점과 휴대에 초점을 맞춘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등을 꼽을 수 있다.

미니 노트북도 아니고 넷북이라 한 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초점이 성능보다 저전력, 휴대성인 까닭에 일반 노트북과는 시스템의 구성 및 기능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단점’이라 말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EeePC와 WIND는 ‘메인’의 역할이 아닌 ‘서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감초’들이기 때문이다.

윈도우를 운영체제로 하는 저전력 노트북, 얼마나 강한 힘을 갖췄는지 두 대표 넷북을 통해 그 실력과 배터리 성능을 알아봤다.

 

 

1. 배터리 시간

 

아 수스의 Eee PC와 WIND는 휴대에 중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가장 큰 이슈인 부분이기도 하다. 대개 제조사가 밝힌 시간보다 많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직접 테스트했다.

배터리 테스트는 곰플레이어로 PC의 작동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영화를 반복 재생시켰으며, 상황에 따라 LCD의 밝기를 상/중/하의 세 가지 단계로 나눠 실행했다. 기타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종료시킨 상태에서 진행했다. 무선 랜을 켰을 때는 20~40분 가량 짧아졌다.

 

 

Eee PC가 기본 6셀 배터리를 장착한 만큼 긴 시간 동안 작동했다. 3셀의 배터리를 장착한 MSI의 WID는 대부분 2시간을 조금 넘겨 다소 아쉽다. 6셀 배터리의 강점을 여지없이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MSI도 6셀 배터리를 옵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편집자 : 6셀 배터리를 입수하는 대로 추가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2. 소비전력 테스트

 

소 비 전력 역시 Eee PC가 WIND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두 제품은 같은 CPU와 메인보드 칩을 쓴 만큼 기본 골격은 같다. 차이점이라면 LCD 크기와 WIND의 80GB 2.5인치 HDD, EeePC의 SSD 2개(4GB/8GB)다.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둘 다 10와트 내외로 놀랄 만큼 적은 전력으로 작동한다.

 

 

3. 3D MARK06 & PC MARK05 테스트

 

먼저 이 자그마한 데에서 3D마크 06이 돌아간다. 점수는 그래프와 같다. 3D 성능으로는 딱히 어떤 제품이 ‘좋다’고 말해봐야 별 의미 없다. 점수는 낮은 편이지만 카트라이더 정도는 돌아간다.

 

 

PC 마크 05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점수를 냈다. 하지만 HDD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는 PC마크 05를 설치한 Eee PC의 D드라이브가 MLC 방식의 SSD로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보인다. SLC로 작동하는 C드라이브는 4GB로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을 깔기에 다소 벅차다.

WIND는 1개의 80GB 하드디스크를 갖췄고 이미 안정성을 인정받은 ICH7을 사우스 브릿지로 쓰기 때문에 무난한 하드디스크 성능을 갖고 있다.

 

 

4. 파일 압축 테스트

 

압 축 프로그램인 알집(v7.3)을 이용해 사진 파일 압축 테스트를 실시했다. JPG 사진 파일 920개(총 269MB)를 알집으로 압축하는 시간을 쟀다. WIND가 1분 14초를 기록해 평균 1분 30초를 기록한 EeePC를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EeePC의 경우 C드라이브의 파일을 압축했을 때와 D드라이브의 파일을 압축했을 때의 결과값에 차이가 있다. 이 역시 두 SSD의 플래시메모리 차이로 보인다.

 

 

5. HD TUNE 2.55

 

벤치마크 툴인 HD TUNE 2.55로 저장장치 성능에 대해 좀 더 알아봤다. 사용해보았다. 참고로 Burst와 Average 항목의 경우 점수가 높을수록 좋으며, Access Time의 경우 점수가 낮을수록 좋다.

순간 전송률을 나타내는 Burst Rate 항목에서는 WIND가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HDD의 성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으로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실질적인 체감 속도와 큰 관련이 있는 Access Time 항목에서 EeePC가 크게 앞선다. 데이터를 찾는 시간이 0에 가까운 SSD의 특성이다. 평균 전송률 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6. 부팅 시간 비교 체험

 

끝 으로 두 제품의 부팅 속도를 비교했다. 두 제품 모두 부팅 속도는 꽤 빠르다. 결과는 SSD를 장착한 아수스 EeePC가 HDD로 동작하는 MSI WIND에 비해 약 3~4초 정도 앞선다.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배터리는 Eee PC, 저장공간은 WIND

두 제품의 테스트를 위해 기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1주일. 제품을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엇비슷하리라 예상했지만 두 제품은 확연하게 대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eePC의 경우 6셀 배터리의 탑재로 휴대 시간이 무척 길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약 7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어지간해서는 배터리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휴대성을 강조한 ‘넷북’ 제품으로써의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WIND의 경우 고용량의 스토리지와 문서 작성시 편리함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80GB의 HDD를 장착함으로써 저장공간의 부족함을 해결했으며, 이 때문에 별도의 저장 장치가 필요치 않다. 또한 10인치의 LCD를 넣은 만큼 키보드가 꽤 넓어 문서 작성이 많은 기자 입장에서는 편리했다. 두 제품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개성에 따라, 용도에 따라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사진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홍진욱기자 honga@danawa.com
편집 다나와 정보팀 신성철
multic00@danawa.com


출처 =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