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옙 YP-Q1
삼성전자의 옙 YP-Q1은 MP3 플레이어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장 효과에 투자를 많이 한 제품으로, 삼성전자 고유 음장기술인 DNSeTM 2.0 보다 업그레이 된 DNSeTM 3.0을 적용했다. 액정은 2.4인치 TFT-LCD이며, 음악 재생 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 FM 라디오 청취 등도 가능하다.
기능적인 측면을 놓고 볼 때 획기적일 만한 부분은 없지만, 음악과 동영상의 동시 재생과 가격적인 부분으로 하반기 국내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레인콤 아이리버 SPINN (25~28만원)
아이리버 SPINN은 기존 아이리버가 사용하던 D-Click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SPINN 시스템과 터치와 진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MOTION TOUCH SYSTEM을 적용했다. 3.3인치 AMOLED 액정을 통한 선명한 동영상 감상과 지상파 DMB 시청 기능, 포토뷰어 및 FM 라디오 기능 등도 강점이다.
국내에서 실시된 예약판매에서도 히트 모델이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며, 다나와에서도 좋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다운 스펙 등으로 논란은 있지만, E100을 잇는 대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원 S9
갖가지 기능이 컨버전스 됨으로 인해 MP3 플레이어는 시스템 조작 속도가 느려지거나 원활한 동영상 시청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코원은 신제품 S9에 500MHz 듀얼 코어 CPU를 탑재했다.
액정 역시 3.3인치 1600만 컬러 AMOLED를 장착해 최상의 동영상 재생 환경을 구축했으며, 정전기식 터치 기능과 중력센서, ‘줌-인/줌-아웃’ 플래시 방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지상파 DMB 시청 기능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제품이 선전할까?
그렇다면 이들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게 될 제품은 어떤 것일까?
가장 앞서가는 제품은 단연 아이리버의 SPINN이다. 실제 시장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약 판매와 현재의 판매량을 분석했을 때 타 제품에 비해 반응이 더 좋다. AMOLED 액정의 컬러를 다운스펙 한 것과 외장 메모리를 탑재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은 논란이 있지만, 스펙 상으로만 보았을 때 대단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원시스템의 S9 역시 듀얼코어 CPU와 1600만 컬러 AMOLED 액정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출시되기 때문에 최종 결정될 스펙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더 지켜보아야 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스펙상으로는 아이리버 SPINN 보다 좀더 우수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옙 YP-Q1은 고급 음장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스펙에서 레인콤과 코원시스템을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이 한꺼번에 등장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반기 시장 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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