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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위(Wii) 가이드 - 닌텐도 게임기 (Nitendo Wii)

by 3sun 2008. 4. 30.


4월 26일, 드디어 한국에도 닌텐도 Wii가 정식 판매되기 시작했다.


Wii가 지난 2006년 11월 19일, 해외 첫 선을 보인지 약 1년반 만에 한국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이다.


Wii는 원빈씨가 출연하는 TV CM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와 같이 ‘Wii 리모컨’이라 불리는 독특한 컨트롤러를 통해 몸으로 움직여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제까지 게임기의 조작방식과는 달라 주목을 받고 있다.


‘Wii 리모컨’에는 ‘모션 센서’라 불리우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기울기와 움직임을 감지해내며 전면의 포인터를 사용해 PC의 마우스처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직관적이며 쉬운 조작방법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Wii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은 국내 출시되기 전에 이미 접해 보거나 정보를 통해 Wii의 존재와 특징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닌텐도가 진정한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게임을 잘 모르는 소비자층은 Wii라는 게임기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기자는 Wii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층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Wii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는 갖고자 한다.




Wii는 닌텐도에서 만든 6번째 게임 교환형 가정용 게임기이다. 게임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는 DVD를 기반으로 한 전용 디스크를 사용하며 게임 디스크의 가격은 한국을 기준으로 3~4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Wii용 게임 타이틀은 모두 8개로 모두 한국어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 Wii는 디스크를 본체에 3분의 1가량 삽입하면 자동으로 디스크가 본체속으로 들어가는

슬롯 타입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Wii의 특징은 앞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를 탑재한 리모컨 형태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이제까지 게임기와는 다른 놀이 방식을 제공하는 데 있다.


Wii용 게임은 보통, Wii 리모컨 하나만으로도 게임이 가능하도록 만들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눈차크’라 불리우는 확장형 컨트롤러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눈차크’는 게임기를 구매하면

동봉되어 있다.)


확장형 컨트롤러는 ‘눈차크’외에도 ‘클래식 컨트롤러’가 존재한다. ‘클래식 컨트롤러’는 Wii를 통해 온라인 유료 판매되는 고전 명작게임이나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에 사용된다.




 ▲ 'Wii 리모컨'에는 위의 그림과 같이 모션센서, PC 마우스와 같은 '포인터' 기능외에도 스피커와 진동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Wii 리모컨의 스피커를 통해 게임 효과음이 나오기 때문에 Wii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는 신선함을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출처: 한국닌텐도





 ▲ 위의 사진이 확장형 컨트롤러인 '눈차크'이다. 눈차크는 하나만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며 'Wii 리모컨'에 연결해야만 사용 가능하다. 눈차크에도 모션 센서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내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 확장형 컨트롤러인 '클래식 컨트롤러'의 사진이다. 클래식 컨트롤러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고전 명작 게임이나 많은 버튼을 요구하는 게임의 조작에 사용 된다.



본체 기본셋을 구입하게 되면 본체와 Wii리모컨, 눈차크가 하나씩 들어 있으며 Wii 리모컨의 포인팅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센서바’, 그리고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전용 어댑터, TV에 신호를 송신하기 위한 AV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 Wii의 구성품인 '센서바'는 TV의 상단부 혹은 하단부에 설치하면 된다./ 사진출처: 닌텐도



   

 ▲Wii의 구성품 사진, 기본셋에는 본체와 본체 받침대, Wii 리모컨, 눈차크, 센서바, 어댑터,

전용AV케이블, 배터리, 사용자 설명서 등이 동봉되어 있다.



Wii는 기본 포함된 AV 케이블외에도 ‘S-VHS케이블’과 ‘컴포넌트 케이블’이 별도 판매가 되며 최근 구매한 TV라면 컴포넌트 케이블로 연결하여 보다 깨끗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관계 없는 예기이지만, Wii는 닌텐도의 이전 세대 게임기인 ‘게임큐브’용 소프트와 100% 호환되는 기능을 지녔다. 때문에 Wii 본체에는 게임큐브용 컨트롤러를 4개 연결 할 수 있는 컨트롤러 포트와 게임큐브용 메모리 카드 슬롯 2개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한국 버전 Wii에서는 위의 게임큐브 컨트롤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현재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즈 X’가 국내 출시될 때, 한국닌텐도가 게임큐브용 컨트롤러를 국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 Wii 본체 상단(보는 입장에 따라 옆면이 될 수도 있겠다)을 열어보면 게임큐브용 컨트롤러 포트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쓸 일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흔히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려면 LAN 어댑터를 따로 구입해야 되는가?"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굳이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가 아닐까?


Wii에는 기본적으로 무선 LAN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가정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만 있으면 간단하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마저 어렵게 느껴진다면 더 쉽게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는 인터넷 공유기가 몇 제품 판매되고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되겠다.



 ▲ 이것이 Wii용 LAN 어댑터, Wii에는 무선 LAN이 탑재 되어 있으므로 사용하는 장소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있다면 이 주변기기는 필요 없다.




Wii 스포츠를 직접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조금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캐릭터가 바로 ‘Mii’라 불리우는 캐릭터로 한국에서 보통 ‘아바타 캐릭터’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Mii’는 Wii의 채널 중 ‘Mii 채널’을 통해 만들 수 있으며 얼굴형, 눈, 코, 입 모양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혹은, 사용자가 만들고자 하는 얼굴 형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가족 개개인 별로 몇개든 얼마든지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만든 게임 속 자신의 분신 ‘Mii’는 다양한 Wii 게임에서 사용이 가능해 “마치 자신이 게임 속에 들어간 듯한 대리 만족감”을 제공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이 만든 Mii 캐릭터를 다른 집에 가서 즐길 수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 자신이 만든 Mii 캐릭터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Wii 리모컨’에 저장이 가능해 Mii 캐릭터가 저장된 Wii 리모컨을 친구 집에 가져가는 것으로 친구 집에서도 자신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Mii 채널 시연 영상, 일본에서 제작된 영상이기 때문에 자막이 일본어로 표시되나 영상만 봐도 대충 어떤 식으로 Mii 캐릭터를 만드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한국닌텐도 Wii 관련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한국에서 제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Wii에는 ‘채널’이라 불리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채널’의 개념은 TV의 채널 처럼 ‘채널’ 별로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닌텐도는 전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진 채널’, ‘Mii 채널’, ‘Wii 쇼핑 채널’만이 존재하나, 추후에는 한국 지역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국내에는 Mii채널, 쇼핑채널을 제외하면 '사진 채널'이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사진 채널에서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이 담겨있다. 대형 TV 앞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낚서해가며 노는 것도 제법 괜찮은 재미를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Wii.com

 


해외에 서비스되고 있는 채널 중 유명한 것은 ‘뉴스 채널’과 ‘날씨 채널’, ‘인터넷 채널’ 등이 있다. 우선 ‘뉴스 채널’은 온라인을 통해 그 날의 뉴스를 Wii를 통해 보는 것으로 대형 화면으로 신문을 읽는 느낌이 색다르다. 두 번째로 ‘날씨 채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Weather News’의 기상 정보를 Wii를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NASA에서 제공 받은 지구 표면 데이터를 활용한 3D 지구본을 돌려가며 전세계의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재미난 기능을 제공한다. 세 번째로 ‘인터넷 채널’은 한마디로 Wii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로 Wii 리모컨과 대형 TV를 이용해 간단하게 큰 화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마지막으로 ‘Wii 쇼핑 채널’은 Wii용 컨텐츠를 판매 및 제공하는 채널로 과거 명작 게임의 다운로드 및 각 채널의 다운로드가 가능한 채널이다.



 ▲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날씨 채널' 시연 영상, 세계 각지의 날씨는 물론 주간 날씨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는 물론, 3D 지구본을 돌려가며 날시 정보를 취득하는 재미도 제공한다.

 


영국에서는 Wii를 사용해 지난 TV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하니, 한국도 비슷한 뭔가의 서비스나 한국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시작하면 Wii 사용자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바다.




 김형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akikim@danawa.com

블로그 <http://blog.danawa.com/hw_kim>


출처 -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