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9800GTX 가격 인하, 국내 소매시장 반영, 라데온 HD 4850과 가격 경쟁 시작...

지포스 9800GTX - 최저가격 22만9천원.
라데온 HD 4850 - 최저가격 21만3천원.

가격 경쟁? 'No!!' 가격 "전쟁"

6월에 마지막 주, AMD와 엔비디아로부터 전해온 두 가지의 소식은 잠시나마 고요했던 그래픽 카드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바로 AMD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RADEON HD4850'의 출시와 엔비디아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지포스 9800GTX'의 가격 인하 소식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AMD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 'RADEON HD4850'의 등장은 많은 유저들을 들뜨게 만들었고, 이 제품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능은 유저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99달러의 가격에 출시된 AMD RADEON HD4850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엔비디아 또한 이에 뒤질세라 멀리 바다 건너에서 '지포스 9800GTX의 가격 인하'라는 뜨끈한 소식을 전해왔다.

그것도 10% 정도의 소폭 인하가 아닌 40% 이상이라는 파격적인 인하 소식을 발표해 전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을 뒤집어 놓았던 것이다. 바야흐로 '가격 경쟁'을 뛰어넘는 '가격 전쟁'이 벌어지게 됐다.

이로써 엔비디아 '지포스 9800GTX'는 기존의 약 350불(미화 기준)의 판매 가격에서 대폭 인하된 199불에 판매되게 됐다.

물론 엔비디아의 이 같은 가격 인하 결정은 'AMD RADEON HD4850'의 출시를 의식한 특단의 조치로 볼 수 있다. AMD HD4850의 초기 가격이 199달러로 저렴하게 출시된데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예상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이를 견제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으며, 이에 지포스 9800GTX의 가격 인하 카드로 AMD의 공세를 막고자 했던 것이다.

199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하된 지포스 9800GTX

- 렉스테크놀러지, 지포스 9800GTX 가격 인하의 첫 포문 열어

그래픽 카드를 비롯한 PC 주변기기 유통 업체로 잘알려진 렉스테크놀러지에서 지포스 9800GTX의 국내 가격 인하에 첫 포문을 열었다.

렉스테크놀러지에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9800GTX를 탑재한 '블랙라벨 9800GTX 쿨러마스터'를 기존 가격보다 약 30% 정도 저렴한 22만 9천원에 출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인하된 가격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블랙라벨 9800GTX 쿨러마스터'는 675Mhz의 코어 클럭과, 2200Mhz의 메모리 클럭을 갖췄으며, 512MB의 GDDR3메모리를 장착했고 256bit로 동작 한다.

또한 최대 3개의 VGA를 연결해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3WAY SLI를 지원하며, GPU중심부에는 열전도가 높은 구리 방열판과 대형 쿨링 팬을 적용 했고, 메모리에 서멀 패드를 부착했다.

2560x16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듀얼링크 DVI 기능과 듀얼 DVI출력포트를 갖춰 DVI 입력포트가 갖추어진 TFT-LCD 모니터를 2대 모두 다이렉트 디지털 출력이 가능하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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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