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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TV 사용기 2/2 - KT 메가티비

by 3sun 2008. 11. 26.
1. 메가 TV의 셋탑박스 모델에 따라 DIVX플레이어로도 사용 가능한가?

mylgtv는 mypc기능을 이용해 divx플레이어처럼 PC에 있는 콘텐츠도 바로 TV로 볼 수 있으며,  브로드앤TV 사용자도 역시 PC에 있는 콘텐츠를 divx플레이어처럼 이용할 수가 있다. 또한 STB에 부착되어 있는 USB 단자를 이용하면 USB 드라이브나 USB에 연결할 수 있는 외부기기(MP3, PMP 등)의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TV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STB 후면의 USB 포트에 USB방식의 MP3를 플레이어를 연결한 모습

메가 TV도 네트워크로 PC 안에 있는 콘텐츠나 USB 장치를 이용한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가TV에서는 USB 포트에 USB외장형 기기를 연결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만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STB를 사용하는 메가TV에서 되는 것은 아니다. STB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간단히 특징만 먼저 요약해 정리 해본다면 ICOD 방식의 STB는 실시간 지상파 채널 방송 수신만 가능하다. D&P 방식의 STB는 실시간 지상파 채널은 수신이 가능하고 USB나 PC를 이용한 콘텐츠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MYLGTV와 브로드앤TV는 D&P 방식만을 현재 사용하고 있지만 메가TV의 경우는 D&P 방식과 ICOD방식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메가TV는 현재 모두 4가지 모델의 STB 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SMT-H6172, 휴맥스 TS-110, 삼성 SMT-H6170 은 ICOD 방식이며 다산 H925K 가 유일하게 D&P 방식을 사용하는 STB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삼성의 SMT-H6172는 지상파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 입/출력 단자와 TV튜너가 내장돼 있는 STB로 같은 회사의 삼성의 SMT-H6170에는 TV튜너와 안테나/입출력 단자가 없다.

전면과 후면에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증서 인증용 일뿐 USB 외장형 장치를 연결하여 외부 콘텐츠를 공유 할 수 없다.  지상파 TV를 안테나를 이용하여 수신하고 싶다면 실내 TV튜너가 내장되어 있고 안테나 단자를 제공하는 삼성 SMT-H6172나 D&P 방식의 다산 H925K 를 선택하면 된다.

아직은 시험 중이지만 곧 D&P방식과 ICOD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HYBRID 형태의 STB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가TV는 모두 4종류의 STB를 제공하고 있다


D&P 방식과 ICOD방식의 STB의 큰 차이점을 2가지 들어보라면 전송방식의 차이점도 있겠지만 하드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느냐와 인터넷 연결방식, 그리고 인터넷 속도 등을 말할 수 있다.

우선 인터넷 연결 형태로 보면 D&P 방식의 STB는 일반적인 설치 방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일반 가정을 예로 인터넷 1회선을 사용할 경우 인터넷 공유기, 즉 IP 공유기를 연결하고 하단에 PC를 사용하는 것처럼 그냥 STB를 연결하여 IPTV를 즐기면 된다. 별다른 설정도 필요없다. 기존에 IP공유기 없이 인터넷에 1대의 PC만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다면 무조건 IP공유기를 사용해야 되고 별다른 설정 방법 없이 STB를 IP공유기에 꽂아 사용하면 되지만 ICOD방식의 STB를 사용할 경우는 조금 다르다.

우선 ICOD방식의 STB를 사용하려면 설치 하려는 곳의 인터넷 회선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최소 다운로드 속도가 20M정도는 나와야 ICOD 방식의 STB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가 있으며, 50M 급의 인터넷 회선을 가지고 있어야 끊김 없는 IPTV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속도가 20M 이하라면 무조건 D&P방식의 STB 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5MB/s 이하의 최악의 속도 라면 아예 IPTV 설치를 할 수 없다.

ICOD방식이 D&P 방식(콘텐츠 선택 후 앞부분을 미리 다운로드 받은 후부터 재생)과는 다르게 전송방식이 실시간으로 전송 하면서 바로 재생하는 스트리밍 전송형태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 회선 속도가 느릴 경우 TV 개그프로그램에서 유행했던 버퍼링 현상, 즉 콘텐츠 재생시 끊어 지는 경우가 발생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IPTV를 즐길 수 없다.

하지만 D&P방식은 콘텐의 앞부분을 일정 시간 이상 먼저 다운로드를 한 후부터 재생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필수적으로 내장하고 있어야 되고 인터넷 회선의 속도가 느리더라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


D&P 방식의 STB를 사용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PC에 있는 콘텐츠도 감상 할 수 있다 


STB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방식도 다른데 두 방식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D&P 방식은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일반적인 설치로 가능하지만 ICOD방식은 항상 인터넷 회선의 최상단에 STB를 연결해야 한다.

이유는 메가TV의 ICOD방식 STB는 타 회사의 D&P 방식 과는 다르게 할당 되어진 MAC 주소를 이용하거나 삼성의 SMT-H6172 처럼 SID 카드를 통한 인증 방식을 사용하고 공인IP를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D&P 방식의 다산 H925K STB를 사용할 경우는 IP 공유기 하단 연결 하여 비공인 IP를 받아서 사용하더라도 가능은 하지만 앞으로 사용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도 있다.  


삼성 SMT-H6172 의 전면부 모습. 맨 오른쪽에 파란색의 SID카드가 삽입돼 있다

정리해 본다면 D&P 방식은 IP공유기의 LAN포트 아무데나 꽂아서 별다른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ICOD방식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회선을 STB의 WAN포트에 연결한 후 STB의 LAN포트에 IP공유기의 WAN포트에 다시 연결하게 된다.

만약 기존에 IP공유기 없이 PC만 사용하고 있었다면 ICOD방식의 STB를 PC와 인터넷 라인 사이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산 H925K에는 TV튜너가 내장돼 HD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수신한다


- STB 의 전송방식에 따른 간단한 연결 구조도

ICOD방식의 STB 사용시 :

-> 인터넷 라인 - (모뎀) - ICOD방식 STB – IP 공유기 – PC 또는 인터넷 라인 – (모뎀) - ICOD방식 STB – PC

일반적인 D&P 방식의 STB 사용시 :
->
인터넷 라인 – (모뎀) - 인터넷 공유기 – PC, D&P 방식의 STB


ICOD 전송방식의 삼성의 SMT-H6172 는 LAN포트 외에 WAN포트도 기본 제공

그래서 Mylgtv 나 브로드앤TV의 경우는 인터넷 라인을 타회사의 인터넷 라인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KT메가 TV는 KT의 메가패스만을 사용해야만 이용할 수가 있다. 여러분의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라인의 속도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STB가 형태가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2. USB 메모리 안에 들어 있는 사진, 영화와 음악을 즐겨보자
메가 TV 설치시 받은 셋탑박스가 어떤 모델인지 확인해 보자. 필자의 경우 삼성의 SMT-H6172로 USB포트를 후면 2개와 전면분에 1개씩 가지고 있지만 ICOD 방식의 STB로 USB 포트에 외장형 장치를 연결하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없다. 메가TV에서는 D&P 방식의 다산의 H925K만 USB를 연결해 USB 외장형 기기 내 콘텐츠를 공유 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서는 메가TV 에 관련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메가TV의 STB는 USB 포트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 할 수 있는데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네트워크로  PC에 있는 콘텐츠를 공유해 즐기는 것이다. 단 네트워크로 PC의 콘텐츠 공유는 D&P방식의 STB인 다산 H925K만 가능하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를 셋탑박스에 있는 usb포트와 연결해서 TV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  USB로 외부 장치 연결
셋탑박스 뒷면을 보면 USB 연결 포트가 있다. 이 USB 포트에는 MP3 플레이어에서 디지털 카메라 등 과 같은 USB로 연결할 수있는 외부장치를 연결해서 외부 장치 안에 있는 미디어 파일들을 TV로 재생해 볼 수 있다. 물론 USB로 충전도 가능하다.


USB 포트에 USB외장형 기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화면에 나타난다 


USB 외부장치가 나타났다는 안내 화면이 나타난다. 리모컨의 확인 버튼을 누른다


USB 외부장치로 연결된 파일 내용들이 나타난다


mp3를 재생하는 화면, 화면이 무척 단순하다


AVI 파일 재생 화면, mkv와 ogg 는 지원되지 않지만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가능하다.

 
2)  네트워크로 PC에 있는 폴더를 공유해 보자

메가TV에서는 다산 H925K STB를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를 통한 PC공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메가패스의 인터넷 서비스처럼 IP공유기를 사용 할 때 인증 수 제한에 걸려 인터넷 웹브라우져 첫 화면에 추가단말을 신청 등의 안내가 떠 불편을 격은 경험을 이야기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메가TV도 트래픽 사용 등의 여러 이유로 메가 TV 의 메뉴에서 까지 제공되고 있는 PC 공유 사용을 장려 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IPTV업체의 STB와 달리 D&P 방식의 STB인 다산 H925K도 WAN 포트와 LAN포트를 가지고 있고 최초 설치 시 네트워크 최상단에 연결해줘  네트워크를 이용한 PC공유에 약간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MAC어드레스나 다른 방법(?)으로도 PC 공유 하는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일반 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인터넷 공유기 밑에 PC와 다산 H925K STB가 나란히 존재하여 동일한 IP대역을 형성할 경우만 가능하다.

인터넷 – 공유기 – PC - STB


공유할 폴더를 선택하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한다. 여기서 공유 및 보안을 선택한다
 


네트워크 공유 및 보안에서 “네트워크에서 이 폴더 공유”를 체크하고 공유이름을 적어준다. 한글 보다는 영어로 이름을 적는 것이 좋다.


내컴퓨터 – 도구 메뉴에서 폴더옵션을 선택하고 “모든사용자에게 동일한 폴더 공유 권한을 지정(권장)을 체크한다


제어판 – 윈도우 방화벽을 선택한다


윈도우 방화벽에서 방화벽을 “사용안함” 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는 예외 항목에서 “파일 및 프린트공유”를 체크하여 이 부분만 방화벽에서 예외로 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내컴퓨터- 속성을 선택해 컴퓨터 이름이 한글로 되어 있다면 영어로 바꿔 기입해 준다

제어판 – 관리도구 – 로컬보안정책 설정에서 왼쪽에 로컬 정책을 선택하고 “네트워크에서 이 컴퓨터 억세스”를 선택한다.


로컬 보안설정에서 사용자 중 “Everyone” 을 추가한다

 
메가 TV 메뉴에서 마이박스- PC공유폴더를 선택해주면 PC에 공유된 폴더가 나타난다


PC가 꺼져 있으면 PC에 있는 콘텐츠를 공유 할 수 없다


PC에 있는 공유 된 콘텐츠를 볼려면 항상 PC가 켜져 있어야 하고 PC와 STB간의 콘텐츠를 이동이나 복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용성이 클지는 사용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요즘은 USB 메모리의 가격이 무척 저렴해졌기 때문에 USB메모리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PC에서 옮겨 STB에 꽂고 즐기는 것이 간편하고 건강(?)에도 유리하다.


3)  안테나를 이용 하여 지상파 채널을 즐겨보자
메가 TV에서 제공하는 STB중 삼성의 SMT-H6172 와 다산의 H925K 모델이 HD 지상파 채널 수신이 가능하다.  이 두 모델은 TV튜너를 내장하고 있다.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기에는 삼성의 SMT-H6172가 ICOD 전송 방식으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 준다.


삼성 SMT-H6172 STB 뒷면에 있는 안테나 단자에 안테나를 연결하면 된다
 


외장 안테나를 연결한 후 메뉴에서 지상파 채널을 검색하여 실시간으로 즐길수 있다



-   또 다른 불법의 시작점이 되어 가고 있는 IPTV
극장에서 상영이 끝나고 DVD가 출시 되기 전에 먼저 IP TV 이용자들은 최신 영화 화제작을 만나 볼수 있다. 최신 흥행 영화는 시청 시에는 대부분 유료이며, 메가 TV 뿐만 아니라 다른 IPTV도 마찬가지로 월 기본 정액 시청료와는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때 결재를 하게 된다.

외화의 경우 국내에서 극장 상영되기도 전에  PC에서 쉽게 고화질로 볼수 있는 divx 동영상이 자막과 함께 돌아다녀 많은 저작권 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음악산업과 함께 영화산업 존패를 쥐락펴락 할 정도이다.

한국 영화도 마찬가지로 DVD가 출시되면 바로 XVID가 만들어져 인터넷의 P2p와 웹하드로 배포가 시작 된다.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는 하나의 큰 산업 자체를 쓰러트릴 정도로 엄청나다. 현재 DVD 렌탈 시장은 거의 고사 상태다. 여러분 동네에 DVD 대여점이 있나 잠시 생각만 해보면 알 것이다.

DiVX나 불법 복사판이 판쳐 극장 수입도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DVD 랜탈 사업의 존패를 막고 새로운 수익모델로 기대를 모으며 선보인 IPTV 최신 영화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는 있지만 이는 또 다른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가고 있다. 올여름 IPTV에 방영된지 불과 몇시간 후 P2P사이트를 비롯한 웹하드 등의 공유 사이트에는 올해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인 “추격자’가 그랬고 외화중에서 큰 인기를 얻은 테이큰도 IP TV에 선보인지 불과 몇시간에 고화질로 립핑되어 순식간에 퍼졌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IPTV이라고 이름 붙여진 최신영화들을 쉽게 볼수있다


DVD에서 직접 추출해낸 XVID보다는 화질이 아주 약간 떨어지고 동영상이 번지고 음성싱크가 맞지 않는 등 초기에는 약간 어설펐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동영상들은 시청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HD 영화를 립으로 떠낸 동영상의 경우는 화질이 DVD보다 더 뛰어나 DVD 출시를 기다리지 못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런 문제점들도 발생하였지만 실제로 "추격자"는 하나TV에 경우 10만에 가까운 유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수입을 올려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영화 추격자는 IPTV에서 처음 방송하고 난 뒤 인터넷으로 순식 간에 퍼져 나갔다

글 : 테크니컬 라이터 엔젤(angel72@hotmail.com)

출처 = 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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