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서 '헤일로 워즈'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일 부산 BEXCO에서 개최 중인 ICON2008 행사에서 '헤일로 워즈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헤일로 워즈'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일인칭 슈팅(FPS)게임'헤일로'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게임이다.
XBOX360용으로 출시되는 '헤일로 워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로 유명한 앙상블 스튜디오가 콘솔용으로 최초로 개발한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콘솔용 게임패드로 RTS라는 장르를 즐길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흔히 RTS라고 하면 장르의 특성 상,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컨트롤을 떠올리기 쉽고, 콘솔용 게임패드로 플레이 한다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밀려오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헤일로 워즈'는 조작 및 인터페이스를 XBOX360에 최대한 맞춰 제작한 터라,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도 긴장감 있는 게임조작을 실현했다.
▲ 헤일로 워즈의 실기 데모 플레이 영상, XBOX360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
'헤일로 워즈 기자 간담회'에서는 XBOX360 실기를 이용한 데모 플레이를 직접 시연해 보여, 게임의 완성이 코 앞까지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었다.
온라인을 통한 멀티플레이는 동시에 최대 6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그룹을 나눠 대결을 벌일수 있다.
XBOX360용 '헤일로 워즈'는 2009년 1월경 한국에 출시되며, 유저들의 기대에 답이라도 하는 듯 '자막 한글화'돼 국내 출시된다고 발표되었다.
다음은 '헤일로 워즈'의 제작을 담당한 MS 앙상블 스튜디오의 하터 라이언씨와의 일문일답.
[XBOX360용 '헤일로 워즈'의 개발을 담당한 앙상블 스튜디오의 하터 라이언씨.
PC용 유명 RTS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
['헤일로 워즈' 주요 질의 응답]
Q. 헤일로 워즈에도 '마스터 치프'가 등장하나?
A. 등장하지 않는다. '헤일로 워즈'는 헤일로 스토리의 30년전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Q. 앙상블 스튜디오는 콘솔로 처음 게임을 제작했는데 어려운 점 은 없었나?
A. 여러 하드웨어를 고려해야 하는 PC보다 게임 개발이 수월했다.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RTS를 XBOX360용 게임패드로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Q. 게임을 개발하면서 '헤일로'의 원개발사인 번지스튜디오와 협조되었나?
A. 그렇다. 우리는 XBOX360용 '헤일로 3'가 나오기 이전부터 번지와 게임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다. 그리고 '헤일로 3' 출시 이후, 더 많은 기술적 협력이 있었다.
Q. 앙상블 스튜디오가 '헤일로 워즈'에서 새롭게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A. 기존, 헤일로에 존재하지 않던 '유닛'과 '헤일로'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다.
Q. 얼마나 많은 게이머가 '헤일로 워즈'를 즐길 것이라 예측하나?
A. 기존, '헤일로' 시리즈 팬들과 이제까지 RTS를 즐겨왔던 게이머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Q. '헤일로 워즈'의 게임 볼륨은 어느 정도인가?
A. 약 12시간 플레이하면 모든 캠페인이 완료되는 정도로 개발했다.
Q. 다른 RTS게임에 비해 개발면에서의 힘들었던 점은?
A. XBOX360의 메모리 제약이나 디스크 용량 제한 등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비교할때 어려웠던 점 보다 다른 점이 많았다.
Q. XBOX Live를 통해 추가 콘텐츠 공급 계획이 있는가?
A. 물론 있다. 하지만, '헤일로 워즈' 출시 후에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예정이다.
Q. '맵에디터' 기능을 갖추고 있는가?
A. 없다. 맵에디트를 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가 필수 인데, XBOX360플랫품에는 하드디스크가 없는 기종도 있어 실현하지 못했다. 차기작 개발의 기회가 온다면 그때 추가하도록 하겠다.
Q. '헤일로' 브랜드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A. 물론 많다. 뿐만 아니라, 앙상블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콘솔로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도 부담이 었다. '헤일로 워즈'를 많은 사람들이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Q. 앙상블 스튜디오는 PC용으로 차기작을 준비중인가?
A. 현재, 앙상블 스튜디오의 모든 멤버가 '헤일로 워즈' 개발에 매달려 있다. '헤일로 워즈'가 완성된 뒤, 한 숨 돌리고 차기작이 정해지면 정식으로 발표하겠다.
['헤일로 워즈'의 게임화면]
글: 김형원/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akikim@danawa.com
사진: 김재희 기자/ 다나와 정보콘텐츠 팀/ wasabi@danawa.com
출처 = 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