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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 - 조선 후기 화가 (혜원풍속도 (蕙園風俗圖))

by 3sun 2008. 10. 4.
신윤복(申潤福, 1758년 ~ ?)은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본관은 고령, 자는 입부(笠父), 호는 혜원(蕙園)이다. 신한평의 아들이다.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 3대 풍속화가로 손꼽힌다. 주로 풍속화를 그렸으며 산수화와 영모화(翎毛畵, 새나 짐승을 그린 그림)에도 뛰어났다. 그가 도화서 화원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풍속화를 많이 그렸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고도 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미인도(美人圖)》 등이 있다. 그는 주로 간의 사랑이나 여성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그림을 많이 그렸기 때문에 SBS의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는 신윤복을 여자로 설정하기도 했다.


미인도(美人圖)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혜원풍속도 (蕙園風俗圖) 혹은 혜원풍속도첩 (蕙園風俗圖帖)은 조선시대 후기인 18세기 말에 혜원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를 엮은 연작 화첩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첩으로 여겨진다. 이 화첩은 신윤복의 호인 혜원을 따서 붙여졌으며, 총 30장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일본으로 유출된 것을 1930년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이 일본 오사카의 한 고미술상에게서 사들여서, 새로 표구를 했다. 전형필과 함께 문화재 유출을 막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오세창표제발문을 썼다. 이 작품은 각기 가로 28㎝, 세로 35㎝이며 한지에 그림을 그리고, 짤막한 글과 함께 낙관이 곁들여져있다. 주로 한량기생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냈으며, 18세기 말의 풍속과 복식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국보 제 135호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보유하고 있다.

그림 해설

여흥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쌍검대무(雙劍對舞) 양손에 칼을 들고 대작하여 춤을 추다 두 명의 기생이 검무를 추고 있다.
상춘야흥 (賞春野興) 무르익은 봄날의 들판에서 여흥을 즐기다 후원에서 악기를 연주회를 하고 있다.
청금상련 (廳琴賞蓮), 혹은 연당야유 (蓮塘野遊) 관청에는 거문고 소리가 울리고, 연꽃은 칭찬할 만하다 좌상에는 손님이 항상 가득 차 있고, 술단지에는 술이 비지 않는다
주유청강 (舟遊淸江) 맑은 강 위에서 뱃놀이를 하다 피리소리는 바람을 타서 아니 들리는데, 흰갈매기가 물결 앞에 날아든다
납량만흥 (納凉漫興) 피서지에서 흥이 무르익다 산에서 기생과 가무를 즐기고 있다.
쌍육삼매(雙六三昧) 쌍육놀이에 푹 빠지다
임하투호(林下投壺) 수풀 아래서 투호놀이를 하다

기방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기방무사 (妓房無事) 기방 안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청루소일(靑樓消日) 청루에서 시간을 보내다
홍루대주 (紅樓待酒) 홍루(주막, 술집)에서 술이 나오길 기다리다
주사거배 (酒肆擧盃) 술판이 벌어지고, 잔을 들어올리다
유곽쟁웅 (遊廓爭雄) 유곽에서 싸움이 벌어지다

일상과 풍습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단오풍정 (端午風情) 단오날의 풍경
계변가화 (溪邊街話) 시냇가의 이야기
정변야화 (井邊夜話) 야심한 밤 우물가에서 수다를 떨다
노상탁발 (路上托鉢) 중이 길위에서 시주를 청하다
표모봉심 (漂母逢尋) 세탁하는 여인이 찾아온 이들을 만나다
무녀신무 (巫女神舞) 무당이 신들린 춤을 추다

만남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연소답청 (年少踏靑) 젊은이들의 봄 나들이
휴기답풍 (携妓踏楓) 기녀를 태우고, 단풍을 밟고 지나간다
문종심사(聞鍾尋寺) 종소리를 듣고서 절을 찾아가다
이승영기(尼僧迎妓) 비구니가 기녀를 맞이하다
노중상봉(路中相逢) 길가에서 만나다

연인들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춘색만원 (春色滿園) 봄기운이 온곳에 만연하다
소년전홍 (少年剪紅) 젊은이가 진달래꽃을 꺽는구나
월하정인(月下情人) 달 아래에서의 두 연인
월야밀회 (月夜密會) 달이 뜬 야밤에 몰래한 만남
야금모행(夜禁冒行) 심야에 금지된 비밀 나들이

탐욕

그림 제목 제목뜻풀이 해설
이부탐춘 (嫠婦耽春) 과부가 색을 탐한다
삼추가연(三秋佳緣) 세명이 가을에 맺은 아름다운 인연

출처 = http://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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