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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배우기 : 생활지식

태극기(太極旗)) 유래, 의미, 그리기 방법(비율)

by 3sun 2008. 8. 15.
대한민국국기태극기(太極旗)로, 흰 바탕의 깃 위에 태극 문양을 가운데에 두고 검은색의 건·곤·감·리 4괘가 네 귀에 둘러싸고 있다.

태극기의 유래

박영효가 처음 사용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박영효 이전에 조미수호통상조약에서도 쓰였으며, 이미 군주를 상징하는 어기로서 “태극팔괘도”가 규장각에 있었다.[1]

국기를 만들게 된 계기는 《조선책략》에 “조선이 독립국이면 국기를 가져야 한다”라는 글과 함께 4개의 발을 가진 용 모양을 제시해 놓은 데에서 비롯된다. 고종이 임금을 뜻하는 붉은 바탕에 관원을 뜻하는 푸른색과 백성을 뜻하는 흰색을 화합시킨 동그라미를 그려넣게 하여 군민일체를 나타내려 하였으나[1] 일본의 국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김홍집은 “반홍반청의 태극 무늬로 하고 그 둘레에 조선 8도를 뜻하는 팔괘를 그리면 일본 국기와 구분이 될 것”이라 하여 이후, 1883년 3월 6일 (고종 20년) ‘조선국기’가 국기로 제정되었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이 만들어져 태극기의 제작, 게양, 취급의 지침이 되고 있다. 2007년 1월 대한민국국기법이 제정되어 국기의 게양·관리법이 나왔고 2007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태극기의 설명

태극기는 《주역》계사상전(繫辭上傳)에서 나와 있는 태극→양의(兩儀)→사상(四象)→팔괘(八卦)라는 우주 생성론을 나타내는 태극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조선의 태극팔괘도는 복희 선천 팔괘(伏羲先天八卦)가 아닌 문왕 후천 팔괘(文王後天八卦)이다.[1]

원이 나타나는 태극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근원을 의미하며 도교에서는 태소(太素), 탄드라밀지에서는 카르마무드라라고 하며 사고의 개입이 없는 순수하고 완전한 행위를 의미하는 무아전위(無我全爲)의 우주일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상징한다.

원 안의 모양은 음양 양의를 나타나고 4괘는 팔괘(八卦)를 대표하는 사정괘(四正卦)를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그 하(下爻)와 중효(中爻)로 태양(太陽)·소음(少陰)·소양(少陽)·태음(太陰)이라는 사상(四象)도 나타낸다.

네 괘가 지닌 뜻


이름(卦名) 자연(卦象) 계절(季節) 방위(方位) 사덕(四德) 가정(家庭) 오행(五行) 의미
float
건(乾) 천(天, 하늘) 춘(春, 봄) 동(東) 인(仁) 부(父) 금(金) 정의
리(離) 일(日, 해) 추(秋, 가을) 남(南) 예(禮) 중남[子] 화(火) 지혜
감(坎) 월(月, 달) 동(冬, 겨울) 북(北) 지(智) 중녀[女] 수(水) 생명력
곤(坤) 지(地, 땅) 하(夏, 여름) 서(西) 의(義) 모(母) 토(土) 풍요


사괘는 본래 팔괘 중에서 넷을 선택한 것인데, 팔괘는 중국에서 삼황으로 떠받들고 있는 태호 복희가 만든 것이다. 그는 동이족이라고 사마천의 《사기》에서 서술되고 있으며, 그가 팔괘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밝힌 것은 《주역》 계사전이 최초이다. 다만 조선에 복희 선천 팔괘가 아닌 그것을 고쳐서 만든 문왕 후천 팔괘를 따르는 까닭은 복희가 팔괘를 만든 까닭이 우주 생성 원리를 설명하려 함인 반면 문왕은 우주 생성 원리를 인간의 치세 원리에 반영(“선천 변위 후천도”에서 이르는 〈“자연조화의 체”를 “인사의 용”에 적용〉한다는 사상)하려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종래 주장에서는 팔괘에서 “넷을 제하여” 만들었다고 하였으나, 근래에는 “선천 변위 후천도”에서 선천 팔괘와 후천 팔괘의 관계를 밝히어 팔괘 가운데 “넷을 선택하였다고” 밝히고 있다.[1]

태극기 그리는 법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극기 게양

게양하는 날

국경일과 그밖의 지정하는 날에 게양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의 청사, 학교, 공항·호텔 등의 국제적인 교류 장소 등에는 연중 국기를 게양하도록 되어 있다.

국기를 게양하고 내리는 시간

국기는 24 시간 게양할 수 있으며, 야간 게양 시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야 한다.

국기를 낮에만 게양하는 경우, 다음 시간에 따른다.

기 간 게양 시각 강하 시각
3월 - 10월 07:00 18:00
11월 - 다음해 2월 07:00 17:00


(주석)

  1. 1.0 1.1 1.2 1.3 이태진 (2000년 8월 30일). 《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7쪽, 243-247쪽, 248-260쪽. ISBN 89-7626-546-7 04910. “(7쪽) 1882-1883년 사이에 있었던 국기(태극기) 제정과정에서 고종이 자신이 계승하고자 애쓰고 있는 정조대왕(재위; 1776~1800)의 군민일체(君民一體) 정치사상을 그 도안에 담기 위해 이 과제를 주도한 사실 / (245쪽 6-10줄) 4개월여 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시에 사용했다는 … 규장각도서 중의 '어기'가 바로 그것이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